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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진 근무성적대로…필기시험 커트라인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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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시험승진서 필기점수 성적 상위 3배수 규정 삭제

내년 경찰 시험승진부터 필기점수 커트라인이 없어져 필기시험 고득점자가 승진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대신 근무평정 배점은 확대해 평소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찰관의 승진이 유리해진다.

경찰청은 승진시험의 객관식 성적 상위 3배수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승진시험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경찰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관은 크게 심사와 시험 등 두 방법으로 승진하는데, 이 중 시험승진은 시험성적과 근무평정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단 두 점수를 더하기 전에 필기시험 우수자를 걸러낸다.

경정·경감 승진시험은 객관식 성적이 상위 3배수 이내인 응시자만을 대상으로 주관식 성적, 근무성적을 더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고, 주관식 시험이 없는 경위·경사·경장 시험은 객관식 시험 성적이 상위 3배수에 드는 응시자만 승진 대상이 된다.

이 3배수 규정이 없어지면 필기시험 점수가 좋지 않지만,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찰관에게도 승진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런 변화는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을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겠다’는 강신명 경찰청장의 인사 철학과 맞닿았다.

올해부터 시험승진의 배점이 기존 ‘시험성적 60%, 근무평정 25%, 교육성적 15%’에서 ‘시험성적 60%, 근무평정 40%’로, 근무평정의 비중이 확대됐다.

기본교육을 이수하면 자동으로 만점이 부여돼 변별력이 없다시피한 교육 점수를 없애는 대신 근무평정의 비율을 늘려 평소 성실히 근무하는 경찰관이 승진을 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간 시험승진에서 시험 점수가 좌지우지하는 경향이 커 업무 강도가 낮아 시험 준비에 유리한 부서로 경찰인력이 쏠리거나 시험 철이 되면 일부 경찰관이 업무에 소홀히 한 채 시험공부에만 매달리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근무평정 비중이 커진 데다가 시험도 상당히 쉽게 출제돼 시험 만점자가 승진에서 ‘고배’를 마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 경정 이하 승진 시험 전체 응시자 1만8천689명 중 13%에 달하는 2천422명이 만점을 받았고, 만점자의 37%인 892명이 승진에 탈락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근무평정이 수·우·양·가 중 ‘양’을 받았는데도 시험성적이 좋아 승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며 “일 잘하는 사람이 승진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필기시험 3배수 규정을 없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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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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