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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거대 공룡’ NC 어느새 단독 선두

[프로야구] ‘거대 공룡’ NC 어느새 단독 선두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5-28 00:06
업데이트 2015-05-2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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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꺾고 창단 첫 7연승 질주

NC가 파죽의 7연승으로 48일 만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해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7-1로 물리쳤다. NC는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4월 9일 이후 48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NC의 7연승은 팀 창단 이래 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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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KBO리그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한 가운데, 홍성흔(두산·앞줄 왼쪽)과 테임즈(NC·앞줄 오른쪽)가 서로 흥분해 고함을 치고 있다. 7회 초 NC의 수비 도중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투수 해커(NC)와 타자 오재원(두산) 간에 언쟁이 붙었고,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왔다. 이 과정에서 장민석(두산)은 해커에게 공을 던졌다가 퇴장당했다. 창원 연합뉴스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KBO리그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한 가운데, 홍성흔(두산·앞줄 왼쪽)과 테임즈(NC·앞줄 오른쪽)가 서로 흥분해 고함을 치고 있다. 7회 초 NC의 수비 도중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투수 해커(NC)와 타자 오재원(두산) 간에 언쟁이 붙었고,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왔다. 이 과정에서 장민석(두산)은 해커에게 공을 던졌다가 퇴장당했다.
창원 연합뉴스
NC 선발 해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6승(다승 공동 2위)째를 일궜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NC는 1회 안타와 실책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테임즈의 희생플라이와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섰다. NC는 3-1이던 6회 2사 3루에서 지석훈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계속된 만루에서 박민우와 김종호가 각 1타점과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대구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며 삼성을 13-4로 대파했다. 넥센은 5연패의 사슬을 끊고 7위에서 공동 5위로 뛰었다. 삼성은 NC와 승차 없이 2위로 밀려났다. 넥센은 1회부터 삼성 선발 장원삼을 두들겼다. 박병호는 1-0이던 1회 무사 2, 3루에서 장외(135m) 3점 아치를 그렸고 윤석민은 3회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3경기 만에 시즌 12호포로 선두 테임즈(NC)에 5개 차로 다가섰다

넥센은 6-2로 앞선 4회 바뀐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스나이더가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5회 유한준과 김민성이 연속 타자 대포로 가세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이닝 3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고 장원삼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SK는 문학에서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6-0으로 일축했다. 4위 SK는 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고 롯데는 3연승을 마감했다.

김광현은 6이닝 6안타 3볼넷으로 6승째를 따냈다. 2년차 롯데 선발 구승민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했지만 안정된 투구로 기대를 모았다.

한화는 11번째 매진을 이룬 대전에서 KIA를 8-4로 제쳤다. 한화는 2연패를 끊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KIA는 3연승을 마감하며 8위로 두 계단 내려섰다. LG는 잠실에서 kt를 8-1로 누르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5-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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