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에밀리아 클라크와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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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터
기자회견 참석한 에밀리아 클라크
셀카 찍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아놀드와 에밀리아의 셀카
답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내한 기자회견
밝은 웃음 보이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인형 같은 에밀리아 클라크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터미네이터
기자회견장 들어서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포즈 취하는 에밀리아 클라크
매혹적인 에밀리아 클라크
매혹적인 에밀리아 클라크
내한 기자회견 참석한 에밀리아 클라크
내한 기자회견 참석한 에밀리아 클라크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67)가 한국을 찾았다.

슈워제네거는 다섯 번째 ‘터미네이터’ 영화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개봉일인 2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등 공식석상에 나섰다.



슈워제네거는 이날 오전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여러 차례 방문했고 김지운 감독 같은 훌륭한 감독과 멋진 작업을 한 적도 있어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의 방한은 2013년 2월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의 주연 배우로서 서울을 찾은 이후 2년여 만이다. 2003∼2011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그는 주지사 시절이던 2010년에도 방한했다.

그는 첫 ‘터미네이터’ 영화가 나온 지 30년이 넘게 지나 돌아온 다섯 번째 영화의 출연을 결심한 데 대해서는 이야기가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이번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기대가 컸지만 반드시 대본, 이야기가 훌륭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통화 이후 2년이 지나고 나서 시나리오 받았는데 창의적인 구성, 긴장감, 놀라운 감정들의 움직임이 있는 이야기와 반전이 있는 액션 신을 보며 무척 기뻤죠. 그래서 기꺼이 하게 됐습니다.”

그는 ‘터미네이터’는 자신의 연기생활 전환점이기에 큰 애착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는 보디빌더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배우로 전향했다. 근육질 몸매를 강조한 배역을 주로 맡던 그는 ‘코난’을 거쳐 ‘터미네이터’, ‘코만도’, ‘토탈 리콜’ 등의 잇단 성공으로 액션 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주지사 퇴임 직후부터 배우로 복귀해 ‘터미네이터’ 후속편, ‘익스펜더블’, ‘사보타지’, ‘이스케이프 플랜’ 등 액션영화에 활발히 출연하고 있다.

”제 커리어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된 것이 첫 번째 터미네이터 역할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배우로서는 영웅 역할이 좋을 텐데 악역인데도 무척 멋져서 꼭 연기하고 싶었죠. 이후 제 커리어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대규모 액션 영화 맡을 수 있게 됐죠. 그래서 의미가 깊습니다.”

슈워제네거는 다음 터미네이터에 대해서는 이번 영화가 얼마나 사랑받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다음 터미네이터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는 되지만, 이번 터미네이터가 얼마나 사랑받는지에 따라서 앞으로가 결정되겠죠. 일방적으로 제작해서 내놓기보다 팬들로부터 충분한 기대와 수요가 있어야 합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기계와 인간이 펼치는 1984년, 2017년, 2029년의 전쟁을 동시에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인공 새라 코너를 연기한 에밀리아 클라크(28)도 슈워제네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대너리스 역을 맡아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젊은 나이에 ‘왕좌의 게임’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어머니 역할을 맡게 된 데 대해 “짧은 경력에도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 어머니가 훌륭한 역할모델이 돼 줬기에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진과 다른 출연진의 도움이 컸고요, 이 캐릭터가 따뜻한 마음을 지닌 배우이기에 연기해낸 것 같아요.”

그는 함께 연기한 한국 배우 이병헌에 대해서는 “연기가 맞는지 놀라울 정도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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