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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포스토리] (7) ‘국민엄마’ 김혜자의 러브신, 상상이 되시나요?

[연예 포스토리] (7) ‘국민엄마’ 김혜자의 러브신, 상상이 되시나요?

입력 2015-07-29 15:34
업데이트 2015-07-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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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국민엄마’ 김혜자의 러브신, 상상이 되시나요?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국민엄마’ 김혜자의 러브신, 상상이 되시나요?


‘엄마’하면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중견 여배우 김혜자. ‘우리 엄마’의 처녀 시절을 상상할 수 없듯, 김혜자의 ‘엄마가 아닌 다른 모습’은 상상이 안 됩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였을 것만 같은 김혜자의 예전 모습을 살펴봅니다.

● 수더분해 보이던 그 여자, 알고 보니 뼛속까지 ‘서울여자’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수더분해 보이던 그 여자, 알고 보니 뼛속까지 ‘서울여자’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수더분해 보이던 그 여자, 알고 보니 뼛속까지 ‘서울여자’ 경기여고를 졸업한 김혜자는 이화여대 미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1963년 KBS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다.


경기여고를 졸업한 김혜자는 이화여대 미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1963년 KBS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합니다. 약 20년 동안 출연한 ‘전원일기’의 잔상이 깊게 남아서인지 ‘김혜자는 지방출신 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실제로 그녀는 뼛속까지 ‘서울여자’라고 합니다.

● “김혜자가 별 탈 없이 순산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김혜자가 별 탈 없이 순산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김혜자가 별 탈 없이 순산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 1969년 김혜자는 임신 7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출연 예정인 연극 리허설에 참석해 동료들의 찬사를 받았다.


방송국 공채 탤런트로 데뷔를 하긴 했지만, 김혜자는 연극무대에도 많이 섰습니다. 1969년 김혜자는 임신 7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출연 예정인 연극 리허설에 참석해 동료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MBC ‘개구리 남편’ 촬영 당시에도 만삭의 몸을 이끌고 열연을 펼쳤습니다. 김혜자가 첫 딸을 낳자 방송가에서는 “몸이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열연을 펼치던 김혜자가 별 탈 없이 순산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연기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네요.

 

● 떼려야 뗄 수 없는 남자, 최불암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남자, 최불암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남자, 최불암 김혜자, 최불암이 실제 부부는 아니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은 확실하다. 1974년 MBC 제1회 탤런트 연기상에서 김혜자와 최불암은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전원일기’에서 너무 오랜 시간 최불암과 호흡을 맞춘 탓에, 실제로 이 둘을 부부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김혜자, 최불암이 실제 부부는 아니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1974년 MBC 제1회 탤런트 연기상에서 김혜자와 최불암은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합니다. 이후에도 ‘아버지 역을 가장 잘하는 인기인’, ‘어머니 역을 가장 잘하는 인기인’ 설문조사에서도 함께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요.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평생의 파트너’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탤런트다운 게 뭔데?”
[연에 포스토리 김혜자] “탤런트다운 게 뭔데?”
[연에 포스토리 김혜자] “탤런트다운 게 뭔데?” 한 드라마 PD는 김혜자를 보고 이런 말을 했다. “연기가 크지 않고 목소리와 표정까지도 꾸며내지 않은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인인 그녀는 TV에 꼭 알맞은 가장 탤런트다운 탤런트다.”


“너답지 않게 왜 그래”, “나다운 게 뭔데?” 드라마의 단골 멘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탤런트다운 탤런트’란 무엇일까요? 한 드라마 PD는 김혜자를 보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연기가 크지 않고 목소리와 표정까지도 꾸며내지 않은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인인 그녀는 TV에 꼭 알맞은 가장 탤런트다운 탤런트다.”

 

● ‘국민엄마’ 김혜자의 러브신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국민엄마’ 김혜자의 러브신. 영화 ‘만추’의 한 장면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국민엄마’ 김혜자의 러브신. 영화 ‘만추’의 한 장면 영화 ‘만추’에 출연한 김혜자는 처음으로 베드신을 찍었다.
영화 ‘만추’하면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를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80년대에도 ‘만추’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김혜자는 처음으로 베드신을 찍었다고 하는데요. 함께 출연환 정동환 역시 이전까지는 의젓하고 정직한 청년 역을 주로 연기하다가 이 영화에서는 범죄자 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TV에서 못한 러브신을 해내자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네요.

 

● 고생 끝에 ‘여우주연상’이 온다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고생 끝에 ‘여우주연상’이 온다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고생 끝에 ‘여우주연상’이 온다 김혜자는 ‘만추’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느라 고생을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녀에게 ‘제2회 마닐라 영화제-여우주연상’을 안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죠. 김혜자는 ‘만추’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느라 고생을 했습니다만, 이 작품은 그녀에게 ‘제2회 마닐라 영화제-여우주연상’을 안깁니다. 첫 영화로 홈런을 친 셈이 되는 거죠. 수상 당시 그녀는 “외국에 나가보니 우리 영화가 너무 소외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요즘에는 각종 영화제에 우리나라 감독, 배우들이 많이 초대받는 것 같아 참 자랑스럽습니다.

 

● “내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들에 대한 보답”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내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들에 대한 보답”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내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들에 대한 보답” 한 기자가 김혜자에게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묻자 그녀는 “아이들이 말은 안 해도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내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답했다.


지금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졌지만 80~9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시 한 기자가 김혜자에게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묻자 그녀는 “아이들이 말은 안 해도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내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답했습니다.

 

● 아버지의 꿈이 현실이 되다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아버지의 꿈이 현실이 되다
[연예 포스토리 김혜자] 아버지의 꿈이 현실이 되다 김혜자의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 높은 연단에 서서 많은 군중들의 박수를 받는 꿈을 꿨다.


김혜자의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 높은 연단에 서서 많은 군중들의 박수를 받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아버지 옆에는 어항이 있었는데, 그 어항 속에는 새빨갛고 예쁜 붕어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의 박수는 그 어항을 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혜자의 아버지는 “우리 딸은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될 것 이다”라고 얘기했다네요. 아버지의 태몽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김혜자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왔을지 생각해 봅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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