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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동점골’ 조소현 “88년생이 승리 이끌자고 약속했다”

<동아시안컵> ‘동점골’ 조소현 “88년생이 승리 이끌자고 약속했다”

입력 2015-08-04 22:53
업데이트 2015-08-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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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어 동점골…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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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환호하는 조소현
동점골 환호하는 조소현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조소현이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축구팀의 ‘캡틴’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이 강호 일본을 상대로 힘들게 찾아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조소현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도 주장 완장의 무게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조소현은 앞서 6월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회심의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16강행을 이끌었던 활약을 그대로 재현했다.

직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심서연(이천대교)을 대신해 중원에서 공격을 지휘한 조소현은 한국의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직접 해결에 나섰다.

컨디션 난조로 직전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으며 체력을 비축한 조소현은 후반 9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페널티지역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 수비수 무리를 앞에 두고 정확히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수차례 공격찬스에서도 마지막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일본에 끌려가던 한국은 조소현의 슈팅 한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월드컵 스페인전에서도 조소현의 동점골 이후 2-1로 역전승, 16강행에 성공했던 한국은 이날 일본전에서도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조소현의 한 방 이후 경기 분위기를 반전, 반격에 나섰다.

조소현은 경기 후 “88년생들은 지난 중국전에서 쉬었다”며 “후배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이번에는 우리가 승리를 이끌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 장면에서는 내 패스미스가 있었고 어떻게든 끊어내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감독님께서 혼자 중원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다”고 경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북한 경기를 여러번 보다보면 해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시안 게임때 패해서 아쉬웠으니 이번에는 잡아보고 싶다. 집중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이 북한전에 나올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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