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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세무조사…역외탈세 등에 중점

국세청,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세무조사…역외탈세 등에 중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02 08:55
업데이트 2016-05-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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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빅뱅 등 인기 스타들을 대거 보유한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 등의 해외 수입 등과 관련해 역외탈세, 자회사 설립 등에 중점을 맞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현석
양현석
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세무조사에서는 회사 간부를 맡고 있는 매니저들이 서로 짜고 소속 연예인들의 공연료를 횡령하는 과정에서 수입금액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28억원의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 확장과 사옥 부지 매입, 해외 공연 등과 관련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가 매출 줄이기 등의 수법으로 법인세를 누락했는지, 자회사 등 관련 있는 상장·등록업체와의 거래에서 문제가 없는지, 사업 투자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어기고 세금을 포탈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결손익 기준, 1931억원이 넘는 설립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국세청은 세무조사 중인 지난달 26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 최지우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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