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로야구] ‘머나먼 꼴찌 탈출’…한화, 넥센 홈런포 3방에 7-4 패배

[프로야구] ‘머나먼 꼴찌 탈출’…한화, 넥센 홈런포 3방에 7-4 패배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9 21:55
업데이트 2016-06-29 21: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피어밴드, 올해 첫 8이닝 소화…시즌 5승째

이미지 확대
허리디스크 김성근 감독, 높아진 의자
허리디스크 김성근 감독, 높아진 의자 허리 디스크 수술로 입원했던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20일 복귀, 허리를 펼 수 있도록 높이가 올라간 감독석에 앉아 있다. 2016.5.20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에게 꼴찌 탈출은 너무 힘든 것일까.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포 3방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시즌 38승(34패 1무)째를 챙긴 넥센은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한화는 연승에 실패, 28승 41패 2무로 10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전날 넥센은 한화에 홈런 5개를 두들겨 맞고 3-13으로 대패했고, 이들이 자랑하던 신인 에이스 신재영 혼자 홈런 4개를 허용했다.

넥센 타선은 하루 만에 홈런 3개로 이를 되갚았다.

1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고종욱이 좌익수 앞 안타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고종욱이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윤석민의 홈런이 터졌다.

윤석민은 한화 선발 오른손 투수 윤규진의 주 무기 포크볼을 기다렸다가 공략,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3회말 1사 1루에서 고종욱이 2루타로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김하성의 내야 땅볼과 윤석민의 중견수 앞 안타로 2점을 더했다.

6회말에는 넥센의 이번 시즌 2호 연속타자 홈런이 터졌다.

1사 1루에서 김민성이 송창식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5호 투런포를 때렸고, 채태인은 바뀐 투수 박정진의 직구를 공략해 시즌 2호 솔로포를 기록했다.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24호, KBO 리그 통산 853호다.

한화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송광민의 2루타로 1점을 냈지만, 계속된 무사 2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 타선은 뒤늦게 불이 붙었다.

이용규-송광민-김태균이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갔고, 1사 1,3루에서 양성우의 땅볼로 다시 1점을 보탰다.

2사 1루에서 조인성의 안타로 한화는 1,3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고, 김경언의 내야 안타까지 이어져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화는 마지막 기회에서 힘이 좋은 대타 이성열을 냈지만, 넥센 마무리 김세현이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8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7패)을 따냈다.

피어밴드가 8이닝 넘게 소화한 건 올해 처음이며, 작년 9월 12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88일 만이다.

타선에서는 채태인과 윤석민, 고종욱이 나란히 올해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 팀에서 3명 이상 4안타를 친 건 KBO 리그 통산 19번째로, 20번 나왔던 사이클링 히트만큼 진귀한 기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