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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장소’ 사드 배치 협의 보도에 국방부 “성산포대 배치 변함없다”

‘제3의 장소’ 사드 배치 협의 보도에 국방부 “성산포대 배치 변함없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25 22:27
업데이트 2016-07-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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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2013년 9월 서태평양 마셜제도에서 이동식 발사 장비로 사드의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한, 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2013년 9월 서태평양 마셜제도에서 이동식 발사 장비로 사드의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거론된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를 제외한 제3의 장소를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모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는 정부와 경북도가 사드 배치 예정 지역인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장소를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자체적으로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에 따라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제3의 장소들에서) 부적합한 요소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사드 배치 부지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부지로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의 공군 방공기지인 성산포대를 선정한 상태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를 다른 곳으로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성주군에서 사드 배치에 관한 반발이 거세게 일자 주변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성주군 금속면 염속산(해발 약 700m)을 비롯한 제3의 장소가 대안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국방부는 기존 결정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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