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마친 우병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17.2.21 연합뉴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실세’ 수석이었지만 직무권한을 과도하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우 전 수석은 21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4시쯤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피의자들은 통상 구치소에서 수의로 갈아입고 법원의 결정을 기다린다.
우 수석 역시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TV와 매트리스 등이 있는 6.56㎡(약 1.9평) 크기의 독거실(독방)에서 대기하게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모두 같은 절차를 거쳤다.
영장심사를 맡은 오민석(48·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 새벽쯤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