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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름, 노란색 리본 모양…시민들 “하늘도 간절했던 걸까”

세월호 구름, 노란색 리본 모양…시민들 “하늘도 간절했던 걸까”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23 10:51
업데이트 2017-03-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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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비행단 편대 비행으로 만들어진 비 ‘비행운’ 설도

세월호 구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세월호 구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23일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늘에서 세월호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떴다는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인양중 어느 하늘에 뜬 구름의 모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원주에 파견 중인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이 함께 게재됐다.

사진에는 하늘 위에 세월호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이 보였다.



비슷한 사진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시선을 끌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세월호 리본 구름. 오늘의유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세월호 리본 구름.
오늘의유머
이를 본 시민들은 “하늘도 간절했던 걸까”, “무사히 돌아와라”, “차가운 곳에서 빨리 꺼내줄게”, “눈물이 난다”, “너무 오래 걸렸다”, “편히 쉬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노란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은 조작된 사진은 아니고, 전투비행단의 편대 비행도중 만들어진 ‘비행운’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해수부는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진도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당초 이날 오전 11시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을 목표로 진행했으나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에 따라 1차 고박 후 세월호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잭킹바지선과 선박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 시 일부 인양 지장물(환풍구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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