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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인수, 올 M&A 규모 1위

삼성전자 하만 인수, 올 M&A 규모 1위

최선을 기자
입력 2017-06-26 18:06
업데이트 2017-06-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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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3000억대 타법인 주식 취득… 국내기업 인수합병 중 최대 금액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사의 타 법인 주식취득·처분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 삼성전자의 삼성전자 미국법인(SEA) 주식 취득금액 9조 3385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을 인수하고자 SEA의 주식을 취득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금액이었다.

2위는 두산밥캣의 두산홀딩스유럽(DHEL) 주식 취득으로 대금은 1조 5259억원이었다. 이어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 롯데쇼핑의 롯데시네마 주식 취득, 동원산업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더블유게임즈의 디에이트게임즈 인수 금액 3033억원이 가장 컸다.

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타 법인 취득 공시는 모두 1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났다. 취득 금액은 17조 9147억원으로 1.0%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자회사 또는 관계 회사에 대한 출자 등이 주식 취득의 주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7-06-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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