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김동리·박경리 선생의 기념우표 2종, 총 61만 6000장을 27일 발행한다.
김동리 작가는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소설화해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역마(1948), 등신불(1963), 까치소리(1966) 등 단편소설과 무녀도(1947), 바위(1973) 등 단편집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박경리 작가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 5부작으로 완성한 대하소설 ‘토지’는 민족의 한과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룬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우표 디자인은 두 작가의 생전 모습과 함께 김동리 작가가 남긴 ‘순수문학의 본질은 언제나 휴머니즘이 기조가 되는 것이다’라는 문장과, 박경리 작가가 남긴 ‘생명은 아픔이요 사랑이다’라는 글귀를 담았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두 작가의 우표 발행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대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동리·박경리 작가 기념우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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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 5부작으로 완성한 대하소설 ‘토지’는 민족의 한과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룬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우표 디자인은 두 작가의 생전 모습과 함께 김동리 작가가 남긴 ‘순수문학의 본질은 언제나 휴머니즘이 기조가 되는 것이다’라는 문장과, 박경리 작가가 남긴 ‘생명은 아픔이요 사랑이다’라는 글귀를 담았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두 작가의 우표 발행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대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6-27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