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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9차 공산당대회 11월 8~10일 예상”

“中 19차 공산당대회 11월 8~10일 예상”

김규환 기자
입력 2017-08-09 22:48
업데이트 2017-08-0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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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사상’ 등장 여부 주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체제 2기를 이끌어 갈 최고 지도부 인사 개편 등을 결정하는 제19기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오는 11월 8~10일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다유(多維)는 9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전·현직 최고 지도부가 지난 2일 여름 휴양지인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비밀회의를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과거 당대회 일정을 보면 14기의 경우 1992년 10월 12~18일, 15기는 1997년 9월 12~18일, 16기는 2002년 11월 9~14일, 17기는 2007년 10월 15~21일, 18기는 2012년 11월 8~14일 각각 열렸다.

19기 당대회는 2300명의 대표가 11월 8일 중앙위원회 보고를 듣고 10일 오후까지 토론을 진행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에서 새로운 지도사상이 등장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홍콩 명보는 중국 고위관료들이 이번 당대회에서 ‘시진핑 사상’을 당 지도사상으로 확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대회 폐막일인 10일에는 2300명의 전국 대표가 19기 중앙위원과 중앙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을 순차적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최고 지도부 인사 개편은 19기 당대회 폐막 다음날 진행된다. 새로 선출된 19기 중앙위원들이 11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총서기를 선출한다. 그러나 시 주석이 11월 5~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여 다유가 보도한 19기 당대회 일정의 사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7-08-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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