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항소심 첫 재판 절차가 오는 26일 열린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의 2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날 재판은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과 별도로 김 전 실장에 대해서만 열린다.
재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김 전 실장 측의 항소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재판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은 1심 선고 이후 이동명(60·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 등 5명을 추가 선임하는 등 변호인단을 보강했다.
김 전 실장 측은 1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문화·예술계 지원 정책은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주장해왔다.
항소심 정식 심리는 공판준비기일을 한두 차례 거친 뒤 내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1심 선고가 나왔다. 김 전 실장은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받았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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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판은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과 별도로 김 전 실장에 대해서만 열린다.
재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김 전 실장 측의 항소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재판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은 1심 선고 이후 이동명(60·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 등 5명을 추가 선임하는 등 변호인단을 보강했다.
김 전 실장 측은 1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문화·예술계 지원 정책은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주장해왔다.
항소심 정식 심리는 공판준비기일을 한두 차례 거친 뒤 내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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