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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4분기 4천만∼5천만대 판매 전망…1위 유력”

“아이폰X 4분기 4천만∼5천만대 판매 전망…1위 유력”

입력 2017-09-15 14:21
업데이트 2017-09-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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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미국 등에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아이폰 텐)’이 연내에 4천만∼5천만대 팔려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박기홍 연구원은 “갤럭시노트8과의 경쟁, 높은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아이폰X과 아이폰8·8플러스 모델의 합산 출하량이 7천500만대로 작년 아이폰7 시리즈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전망했다.

그는 신형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X만 놓고 보면 올해 출하량이 4천만∼5천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X은 하위 모델인 아이폰8이나 8플러스와 차별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4분기에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은 2007년 첫 아이폰 이래 유지돼 오던 ‘홈 버튼’을 처음으로 없앴다. 또 2013년 아이폰 5s부터 도입된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 ID’를 제외한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스 ID’를 장착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1 바이오닉 칩에는 인공지능용 ‘뉴럴 엔진’ 연산장치가 내장돼 있다.

SA는 아이폰X가 이런 혁신을 바탕으로 4분기 새 아이폰 모델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모델인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차기작 발표를 앞둔 2분기에도 1천690만대, 1천51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X의 판매량이 발매 당기인 올해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1분기까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일단 상단부 카메라와 센서 등을 제외한 상단부 왼쪽과 오른쪽만 화면으로 작동하는 ‘M’자형 디스플레이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64GB 기준 999달러(약 112만 7000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도 부담이다.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공급은 더 큰 변수다.

OLED 패널과 3D 센서 등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1차 출시일이 11월 3일로 예년보다 훨씬 늦다. 애플이 4분기 아이폰X을 수백만대밖에 생산하지 못해 품귀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SA는 “애플은 아이폰을 2007년 처음 출시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총 10억2천만대를 팔아 7천600억달러(한화 약 860조 7천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8년 말이면 아이폰은 처음으로 1조달러 수익을 낸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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