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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잼 라이프] 알프스 산턱서 책 읽는 소녀… 이거, 실화냐?

[핵잼 라이프] 알프스 산턱서 책 읽는 소녀… 이거, 실화냐?

박종익 기자
입력 2017-09-15 17:42
업데이트 2017-09-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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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중에 거대한 그림이 그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스위스 서부 몽트뢰 인근 베이토의 로셰드녜산에는 알프스 산턱에 앉아 책 읽는 하이디 소녀와 같은 모습의 그림이 거대한 크기로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AP 연합뉴스
스위스 서부 몽트뢰 인근 베이토의 로셰드녜산에는 알프스 산턱에 앉아 책 읽는 하이디 소녀와 같은 모습의 그림이 거대한 크기로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AP 연합뉴스
●서울광장 크기의 작품… 스위스 산중에 설치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스위스 서부 몽트뢰 인근 베이토의 로셰드녜산 비탈에 ‘미래의 이야기’라는 이름의 작품이 그려졌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설립 125주년을 맞은 ‘글리옹 로셰드녜 산악열차’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어린 소녀가 책을 읽는 모습을 묘사한 이 작품은 6000㎡ 크기다. 시청 앞 서울광장 면적과 같을 정도로 거대한 작품이다.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다. 천연 색소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페인트 600ℓ와 물, 유즙단백질로 그려졌다.

시간이 지나면 박테리아에 의해 무해물질로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다.

●프랑스 출신 28세 천재작가 세이프

특별한 작품을 산중에 아로새긴 작가는 프랑스 출신의 세이프다. 스위스 몽티에르에서 작품 활동 중인 그는 28세의 천재 아티스트로 ‘풀 그림’(grass painting)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2017-09-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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