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허클베리핀’과 ‘톰소여의 모험’을 현대로 옮겨 재해석한 작품이다. 14살 소년과 살인범의 만남이라는 소재를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펼쳐 낸다. 매튜 매커너히의 야성미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다. ‘테이크 쉘터’(2011)로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 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극작가협회상을 차지했던 제프 니컬스 감독이 연출했다. ‘머드’로는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신작은 지난해 개봉한 SF영화 ‘미드나잇 스페셜’. 보트하우스에서 살며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아빠와 함께 팔아 생계를 꾸리는 소년 엘리스(타이 셰리던)는 동갑내기 친구와 무인도에 갔다가 낯선 남자 머드(매튜 매커너히)와 마주친다. 알고 보니 머드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려다 살인을 저질러 경찰과 현상금 사냥꾼에게 쫓기는 신세다. 부모의 이혼을 앞두고 있는 엘리스는 머드를 동정하고 돕게 되는데…. 2012년 작.

■사관과 신사(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리처드 기어와 데브라 윙어를 19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반열에 올려 준 작품이다. 기본적으로는 해군사관학교 생도와 여직공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여기에 어린 시절 불우하게 자란 탓에 자신밖에 모르던 남자 주인공이 엄격한 교관의 가르침, 동료와의 우정, 그리고 사랑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성장기를 보탰다.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조 카커와 제니퍼 원스가 부른 주제가 ‘업 웨어 위 빌롱’은 영화 팬 사이에서 최고의 주제가 중 하나로 꼽힌다. 198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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