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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이명박·박근혜 정부 탄압에 죽음 직전까지”

이외수 “이명박·박근혜 정부 탄압에 죽음 직전까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9-18 18:13
업데이트 2017-09-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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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소설가 이외수(71)가 “이명박근혜 정부의 잔인하고 야비한 탄압 때문에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소설가 이외수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설가 이외수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외수는 1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공포와 전율 때문에 날마다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외수는 “블랙리스트를 직접 보셨다는 고위직의 어떤 분께서 귀띔해준 내용”이라며 “선생님은 암적 존재이므로 매장될 때까지 압박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국민의 세금 축내면서 생사람이나 잡는 기관이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시절 국정원은 이외수 등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 82명을 퇴출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외수는 2008년 진행을 맡은 MBC 라디오프로그램 ‘이외수의 언중유쾌’가 1년 만에 폐지되며 하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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