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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리는 집 줄고 차려도 간소화·실속 위주”

“추석 차례상 차리는 집 줄고 차려도 간소화·실속 위주”

입력 2017-09-18 09:16
업데이트 2017-09-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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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설문조사…예법에 맞는 차례상 급감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례상을 예법에 따르지 않고 간소화하려는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발간한 ‘2017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소비·출하 및 가격 전망’에 따르면 이달 1∼2일 소비자가구(주부) 패널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소비자는 전체의 71.2%로 집계됐다.

지난해 74.4%보다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률이 낮아졌다.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소비자 중 차례상은 차리되 간편하게 구색만 맞추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로, 전년 추석(29.8%)보다 늘었다.

전통 방식에 따르지 않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응답률도 지난해 12.4%에서 19.3%로 증가했다.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소비자의 54.3%는 차례상을 간소화하거나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실속있게 차리겠다는 의미다.

차례상을 예법에 따라 차리겠다는 소비자는 차리상을 차리겠다는 응답자의 35.1%로, 전년 추석(47.6%) 대비 12.5%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 추석 명절음식 지출비용을 줄이겠다는 소비자 비중도 전체의 17.5%였다.

지출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소비자 비중(14.6%)보다 높았다.

나머지 67.9%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출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출비용을 줄이려는 이유로는 소득이 감소하고, 음식량이나 종류를 줄일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예상 지출비용으로는 30만 원대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이 전체의 3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20만 원대(34.4%), 40만 원대(10.6%) 순이었다고 농경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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