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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C-130H 수송기서 2t 기동차량 공중투하훈련

공군, C-130H 수송기서 2t 기동차량 공중투하훈련

입력 2017-09-19 09:48
업데이트 2017-09-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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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19일 경남 의령군 일대에서 C-130H 수송기로 2t짜리 특수임무 기동차량을 공중에서 지상으로 투하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중장비 공중보급 화물투하(HE) 방식 숙달을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2t에 달하는 차량을 포장한 후 투하지점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유사시 육로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작전 차량을 공중 보급하는 상황을 가정해 공정화물의장사(ADRT)가 차량(군용 SUV, 렉스턴)을 포장하면서 시작됐다. 화물의장사는 낙하충격으로부터 화물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 역할을 하는 벌집 모양 골판지에 차량을 올려놓은 후 화물낙하산 장착, 낙하산 분리기와 화물 추출시스템 설치 등의 엄격한 절차를 통해 포장했다.

이어 화물적재사가 화물탑재차량을 이용해 포장된 차량을 들어 올린 후 항공기의 무게중심과 비행안정성을 고려해 정확히 수송기에 적재했으며, C-130H 수송기는 차량을 싣고 비행단을 이륙해 목표지점인 경남 의령군 일대로 향했다.

미리 투입된 공정통제사(CCT)는 표식과 연막탄을 설치해 수송기에 투하지점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기상과 위치, 지상 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투하 시점을 조종사에게 무전교신으로 전달했다.

투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자, 약 250m 상공에서 C-130H 수송기의 화물적재문이 열리면서 추출 낙하산과 함께 기동차량이 공중으로 투하됐다.

주낙하산이 공중에서 펼쳐지면서 약 2t에 달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지상으로 낙하했다. 차량이 목표지점에 안착하자, 공정통제사들은 신속하게 포장을 해체한 후 투하된 차량에 탑승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제259전술공수지원대대장 이우진(공사45기) 중령은 “우리 대대는 기동차량과 같은 중장비 화물 투하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작전부대”라며 “유사시 아군의 물자보급을 위해 어떠한 화물이라도 목표지점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투하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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