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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포장재 공장서 화재…21명 부상

경기 광주 포장재 공장서 화재…21명 부상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7-09-21 20:37
업데이트 2017-09-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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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맞은 시민 1명 중상…소방관 3명도 경상

 21일 오후 5시 5분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포장 완충재 제조공장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3명을 포함해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큰 폭발음과 함께 일어났다. 목격자는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공장 주변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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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경기 광주의 한 포장완충재 제조 공장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1일 오경기 광주의 한 포장완충재 제조 공장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이날 화재로 소방관 3명이 화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또 공장 밖에 있던 시민 2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으며 이 가운데 남성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은 공장 내부에 있던 액화석유가스(LPG) 연료통이 터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불은 공장 4층 건물 4개 동(1000㎡)을 태우고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데다, 공장 내부에 합성수지 재질의 포장재가 다수 있어 한때 주변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 폭발로 인해 인근 교회건물 등의 외벽이 파손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발생 16분 만인 오후 5시 2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등 72명을 동원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3∼4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수준의 경보령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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