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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달러 양보 없는 ‘절친’

1000만 달러 양보 없는 ‘절친’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7-09-22 17:48
업데이트 2017-09-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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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보너스 지급…PO 최종전 스피스·토머스 동타 경쟁

‘1000만 달러(약 113억원)는 누구 품에.’

페덱스컵 포인트 1·2위를 달리는 조던 스피스(24)와 저스틴 토머스(24·이상 미국)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게는 보너스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절친’인 두 선수는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며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 갔다. 스피스가 2번홀(파3)에서 먼저 1타를 잃었지만 6·7·8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토머스도 이에 뒤질세라 7·8번홀 연속 버디로 균형을 맞췄지만 9번홀(파3) 보기로 1타 뒤진 상황이 됐다. 후반에선 스피스가 파 행진을 이어 가는 동안 토머스가 10·12번홀 버디, 11번홀 보기로 1타를 줄이며 동타를 만들고 15번홀(파3) 버디로 1타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스피스가 4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반면 토머스는 티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기록해 단숨에 스피스가 1타 앞선 상황이 됐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토머스가 버디를 낚아 두 선수는 결국 동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가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를 꺾어야 한다. 이들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페덱스컵 포인트 3위 더스틴 존슨(33·미국)은 2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22위 카일 스탠리(30·미국)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브룩스 켑카(27·미국)와 폴 케이시(40·잉글랜드) 등 4명이 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페덱스컵 포인트 4위로 뛰어오른 마크 리슈먼(34·호주)은 1오버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7-09-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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