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보름달은 약간 찌그러져…서울 오후 5시 34분 볼 수 있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34분에 뜬다. 그렇지만 가장 둥근 보름달은 추석 이틀 뒤에나 볼 수 있겠다.다음달 4일 한가위 보름달이 5시 30분을 전후해 뜬 뒤 하늘 한가운데 가장 높이 오르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밤 11시 30분이다. 추석인 4일에 볼 수 있는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달의 97.9%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이다. 100% 둥근 달(망)은 6일 새벽 3시 40분 서쪽 하늘에서 관찰이 가능하다.
천문연 이서구 실장은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더 멀리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가깝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에는 달이 멀리 돌아가는 궤도에 있어서 추석 보름달이 완전하게 둥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9-2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