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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회장 출국금지…부산해경 “핵심 피의자”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회장 출국금지…부산해경 “핵심 피의자”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0-19 14:44
업데이트 2017-10-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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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남대서양에서 항해 중 갑작스럽게 침몰한 철광석 운반선 스텔라데이지호 사고를 수사하는 부산해양경찰서가 선사 회장을 출국 금지한 뒤 두 차례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완중(오른쪽) 폴라리스쉬핑 회장 연합뉴스
김완중(오른쪽) 폴라리스쉬핑 회장
연합뉴스
부산해경은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라고 19일 밝혔다.

부산해경은 김 회장을 두 차례 해경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 회장은 최근 출장을 가려고 공항에 갔다가 출국금지 사실을 뒤늦게 안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말할 수 없지만 이미 입건된 김 회장이 핵심 피의자는 맞다”며 “추가 소환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부산해경은 선사에서 압수한 각종 자료와 문서를 정밀 분석하고 관련자를 소환해 침몰 원인과 사고 책임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특히 스텔라데이지호의 특정 부위가 계속 문제를 일으켰고 선사가 근본적인 수리나 조치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이 김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보고 출국 금지한 만큼 수사의 칼끝이 선사 경영진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31일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스텔라데이지호는 “물이 샌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원 24명 중 2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4명 등 22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수개월째 광화문 등지에서 정부에 중단된 수색 재개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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