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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시장이 마트보다 19% 저렴”

“김장비용, 시장이 마트보다 19% 저렴”

입력 2017-11-14 16:41
업데이트 2017-1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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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 조사

올해 김장비용이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보다 19%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는 13∼14일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배추와 무 등 김장용품 15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25만70원, 대형마트에서 30만9천600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시장 김장비용은 지난해 25만4천220원보다 1.6% 하락했으며 대형마트 김장비용도 지난해 32만6천50원보다 5%가량 내렸다.

올해 김장비용은 고춧가루, 생강 등의 부재료가 작황 부진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배추, 무 등의 주재료는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여 전반적인 가격이 지난해보다 1∼5% 정도 하락했다고 물가협회는 설명했다.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배추 16포기 기준 대형마트 가격은 2만8천300원이었고 전통시장은 3만6천800원으로 대형마트가 23% 정도 더 쌌다.

나머지 재료인 무, 대파, 고춧가루, 새우젓 등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해마다 소비가 늘고 있는 절임배추 가격은 직접 배추를 구매해 절이는 비용보다 60%나 더 비쌌다.

대형마트 9곳의 배추(16포기)와 천일염(7㎏)을 합한 평균가격이 4만4천920원이었지만 절임배추(16∼18포기·40㎏)의 평균가격은 7만1천840원으로 조사됐다.

물가협회는 “절임배추가 비싸지만 편리하고 김장 시간이 단축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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