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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장현식 ‘일본 킬러’ 특명

강심장 장현식 ‘일본 킬러’ 특명

김민수 기자
입력 2017-11-15 23:34
업데이트 2017-11-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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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호 오늘 숙명의 한·일전

150㎞ 강속구에 배짱도 두둑
日 ‘15승 특급’ 야부타 맞대결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동열(오른쪽)·대만 홍이중(가운데)·일본 이나바 아쓰노리 대표팀 감독이 손을 한데 모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동열(오른쪽)·대만 홍이중(가운데)·일본 이나바 아쓰노리 대표팀 감독이 손을 한데 모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장현식(22·NC)이 운명의 한·일전 ‘선발 특명’을 받았다.

선동열 한국대표팀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기자회견에서 16일 오후 7시 열리는 일본과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장현식을 공개했다. 이어 “장현식은 큰 경기에서 자신의 공을 던졌다. 잠재력이 매우 좋은 투수”라면서 “일본의 기동력에 대비해 택했다. 스탭이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강점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두둑한 배짱을 뽐내 기대를 모았다.

선 감독은 “대부분 도쿄돔에서 처음 뛴다.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하다 보면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팀 컬러는 장타보다 기동력이다. 콘택트 능력은 우리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테이블세터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내보내고 중심타선에선 박민우(NC), 김하성(넥센), 구자욱(삼성) 등이 잘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들이 많다. 야부타에게 얼마나 대처하느냐가 내일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은 예상대로 ‘특급 선발’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를 선발 예고했다. 그는 “히로시마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고 강한 직구를 던진다”면서 “직구에 강한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자기 공을 던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부타는 올 시즌 완봉 두 차례 등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8로 쾌투했다.

훙이중 대만 감독은 17일 한국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천관위(일본 지바롯데)를 낙점하며 “강속구로 한국의 화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 감독은 “빠른 공을 던지는 좋은 투수이지만 (일본 투수들과 견주면) 한 수 아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좌완 천관위는 올 시즌 일본에서 3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11-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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