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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챔피언’ 최현미, 18일 세계타이틀 5차 방어전

‘새터민 챔피언’ 최현미, 18일 세계타이틀 5차 방어전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16 14:09
업데이트 2017-11-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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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복서’ 박혜수도 같은 날 세계타이틀전

‘새터민 챔피언’ 최현미(27)가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58.97㎏) 타이틀 5차 방어전에 나선다.

최현미는 오는 18일 인천계양체육관 실내테니스장 특설 링에서 프로 전적 12전 7승 2무 3패의 제시카 곤살레스(29·멕시코)와 일전을 벌인다.
‘새터민 챔피언’ 최현미, 18일 세계타이틀 5차 방어전 연합뉴스
‘새터민 챔피언’ 최현미, 18일 세계타이틀 5차 방어전
연합뉴스
탈북 출신 챔피언인 최현미는 2013년 5월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하자 이를 반납하고 슈퍼페더급으로 전향해 타이틀을 획득하고 4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현재 15전 14승 1무를 기록 중인 최현미는 남녀를 통틀어 국내 유일의 세계 챔피언이다.

최현미는 그동안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5차 방어전을 치르지 못했으나 성산청소년효재단의 후원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최성규 성산청소년효재단 이사장(인천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은 “자유와 꿈을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새터민이 이곳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가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최현미의 방어전에 앞서 ‘엄마 복서’ 박혜수(12전 4승 1무 7패)가 현재 비어 있는 세계복싱연맹(WBF)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중국의 헤이타오장(19)과 격돌한다.

박혜수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 2009년 복싱에 입문, 범아시아복싱연맹(PABA) 슈퍼플라이급 동양 챔피언에 오른 뒤 2013년 11월 WBA 미니멈급 세계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멕시코의 강자 아나벨 오르티스에게 10라운드 판정패했다.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세계 챔피언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박혜수는 2전 2승(1KO)의 헤이타오장을 상대로 세계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관람료는 일반석 2만원, VIP석 5만원, 로열석 10만원이며 학생과 새터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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