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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자랑’ 美재무장관 부부, 이번엔 ‘지폐 인증샷’ 구설

‘명품자랑’ 美재무장관 부부, 이번엔 ‘지폐 인증샷’ 구설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16 14:52
업데이트 2017-1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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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명품자랑’으로 비난을 샀던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부부가 이번에는 미발행 지폐 ‘인증샷’으로 구설에 올랐다.
신규 발행 1달러 지폐를 들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부인 루이즈 린턴[AP=연합뉴스]
신규 발행 1달러 지폐를 들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부인 루이즈 린턴[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 CNN머니에 따르면 이날 므누신 장관과 배우 출신 부인 루이즈 린턴은 워싱턴DC 연방인쇄국에서 여러 장 이어진 1달러 지폐를 들고 기념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다음 달부터 시중에 유통될 이 신규 발행 지폐는 므누신 장관의 서명이 들어간 첫 1달러 지폐다.

린턴은 지난 8월 남편 출장 동행 당시 명품으로 치장한 채 정부 관용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브랜드명까지 일일이 열거해가며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 소동은 므누신 장관 부부의 출장에 대한 재무부 감찰로도 이어졌다.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므누신 부부의 ‘지폐 인증샷’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며 놀림을 받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배우 앤디 릭터는 므누신 장관이 지폐를 들고 린턴과 서로 마주 보며 활짝 웃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코냑이 소용돌이치는 방 벽지 고르기”라고 비꼬았다.

이 사진을 므누신 장관의 ‘결혼 프러포즈’라고 풍자한 누리꾼들도 있었다.

CNN머니도 부부의 사진을 소개하면서 “루이즈 린턴이 남편 서명이 들어간 1달러 지폐에 신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인 므누신 장관과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린턴은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므누신 장관은 세 번째, 린턴은 두 번째 결혼이며 18세의 나이차로도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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