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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발생 ‘계란대란’ 또?…제빵·외식업계도 긴장

고병원성 AI 발생 ‘계란대란’ 또?…제빵·외식업계도 긴장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1-19 23:35
업데이트 2017-11-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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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진됐다는 소식으로 ‘계란대란’이 재현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제빵, 외식업계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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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계란 매대가 텅 비는 등 품귀현상으로 제빵,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계란 매대가 텅 비는 등 품귀현상으로 제빵,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에도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인한 사상 최악의 AI가 발생하면서 3800만 마리에 가까운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계란가격이 폭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계란(특란 중품) 한판(30개) 평균 소매 가격은 5746원으로 평년(5620원)과 큰 차이가 없다.

1년 전 AI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시점의 가격인 5512원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해 말 계란 한판 평균 소매가격은 8237원까지 뛰었고 올 1월 말에는 8871원이었다. 심지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한 판에 1만원을 훌쩍 넘기도 했다.

이후 진정세를 보이면서 7월 말까지 7000원대 후반을 유지하다 8월 말 6168원, 9월말 5401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AI 파문에 이어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져 계란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이었다.

산지가격이 폭락하면서 한 판에 3000원대로 판매하는 소매점까지 나왔지만 최근들어 소비가 회복되며 가격도 오르고 있었는데 또 다시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가격변동이 커지게 됐다.

제빵, 외식업계도 지난해 계란 품귀사태로 일부 품목 생산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지라 이번 AI 확진의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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