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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일 베트남 방문…韓기업 ‘리쇼어링’ 방안 모색

홍준표, 내일 베트남 방문…韓기업 ‘리쇼어링’ 방안 모색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19 15:56
업데이트 2017-1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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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20일 베트남 방문길에 오른다.

19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20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을 찾는다.

지난달 방미 일정이 ‘안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는 ‘경제’에 방점을 찍는다.

홍 대표는 21일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과 한인상공인연합회 등을 찾아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한 이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 있는(리쇼어링·Re-shoring)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희경 대변인은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진출 기업이 국내로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나라에 100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데 현 정부의 기업 옥죄기식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오히려 국내에 남아있는 기업마저 해외로 내쫓기는 실정”이라며 이번 베트남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홍 대표도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기업을 옥죄면 ‘오프쇼어링’(생산기지 해외이전) 사태가 가속화 하는데 대기업 하나가 밖으로 나가면 협력업체인 중소기업 수백 개가 따라나간다”며 “좌파정책이 대한민국을 위해 옳은지 되돌아봐야 하고, 베트남에 가서 우리 기업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리쇼어링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응웬 티엔 난(Nguyen Thien Nhan) 베트남 공산당 호찌민시 당서기와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시장) 등 집권당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양당 간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의 안전과 보호를 각별히 당부할 방침이다.

22일에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한국당은 이번 베트남 방문이 한-베트남 간 경제협력과 친선 관계를 더 공고히 다지는 한편, 가속화하는 국내 기업의 해외 탈출과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 등 경제 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과 김학용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전희경 대변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동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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