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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연기 사태 속 워크숍 강행한 서울교육청…안전사고도

수능연기 사태 속 워크숍 강행한 서울교육청…안전사고도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1-22 17:46
업데이트 2017-11-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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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강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미뤄진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이 단체 워크숍을 강행해 비판을 받고 있다. 워크숍 술자리에서는 한 직원이 턱을 다치는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연합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 연합뉴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교육혁신과 직원 30여명은 금요일인 17일부터 이튿날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임해교육원에서 내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 겸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워크숍 중 술자리에서 한 직원은 건배사 도중 넘어지면서 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혁신과는 혁신학교 지정·운영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전기고 입시 등을 담당하는 부서로 수능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

하지만 사상 첫 수능연기로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을 부심하던 시점에 야유회 성격이 강한 워크숍을 진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교육혁신과는 이후 예산심의 등이 예정돼 있고 숙박시설을 다시 예약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워크숍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수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엄중한 시기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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