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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홍’ 김성태,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

‘친홍’ 김성태,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2-12 18:57
업데이트 2017-12-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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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홍’(친 홍준표계) 김성태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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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장 들어오는 김성태, 홍문종
의원총회장 들어오는 김성태, 홍문종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성태(왼쪽) 후보와 홍문종 후보가 총회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12.12 연합뉴스
신임 김 원내대표는 강력한 대여 투쟁을 내세웠고, 홍준표 대표와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의 지원을 받아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이에 따라 ‘친홍(친홍준표)-복당파’ 연합은 앞으로 친박(친박근혜)계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류로서 한국당을 강성 야당 노선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 기준 득표수인 55표를 얻어 친박 홍문종 의원과 중립지대를 표방한 한선교 의원을 눌렀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출신 재선인 함진규 의원으로 결정됐다.

복당파인 김 원내대표는 정견발표를 통해 “한국당의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잘 싸울 줄 아는 사람, 투쟁 전문가가 저 김성태”라면서 ‘선명 투쟁야당’을 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싸움에 격식을 둘 이유가 없다. 싸움박질도 해본 놈이 잘하는 법”이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야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1차 투표에서 선출됨에 따라 홍준표 대표 체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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