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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F조 4개국 캠프 선정 이유 제각각…독일은 ‘이동거리’

월드컵 F조 4개국 캠프 선정 이유 제각각…독일은 ‘이동거리’

입력 2017-12-16 07:40
업데이트 2017-12-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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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때 F조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을 다툴 한국과 독일, 스웨덴, 멕시코가 월드컵 기간 머물려 훈련과 휴식을 하게 될 베이스캠프 선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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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 축구팀 조 추첨 뒤 환한 미소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 축구팀 조 추첨 뒤 환한 미소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조 추첨식
독일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F조 4개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러시아 근교의 바투틴키(Vatutinki)를 베이스캠프로 결정했다고 자국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베이스캠프로 결정했다.

또 한국의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은 러시아 남서부 흑해 연안의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를 캠프로 점찍었고, 2차전에서 맞붙는 멕시코는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를 캠프로 정했다.

베이스캠프는 월드컵 기간 해당 국가의 대표팀이 사용할 거점이다. 월드컵 개막 직전 베이스캠프로 입성한 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해당 도시로 이동했다가 경기를 마치고 캠프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고 조용하게 휴식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 최적의 베이스캠프인 셈이다.

F조 4개국의 베이스캠프 선정 이유도 대회 목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결승전까지 고려한 ‘이동 거리’를 베이스캠프 선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A조 개막전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4강 한 경기와 결승전까지 개최하는 메인 스타디움이다.

독일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과 대회 2연패를 염두에 두고 있어 루즈니키 스타디움과 가까운 모스크바 근교의 바투틴키를 캠프로 결정하게 됐다.

실제로 독일 대표팀 숙소와 루즈니키 스타디움까지 거리는 35㎞에 불과하다. 모스크바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고려하더라도 차량으로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 훈련장인 CSKA 모스크바의 시설에서는 5분 거리, 공항까지 거리도 25㎞로 멀지 않다.

독일과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는 멕시코도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를 캠프지로 확정했다. 독일과의 첫 경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월드컵 기간 디나모 모스크바 클럽에서 담금질할 예정이다.

반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베이스캠프로 낙점한 신태용호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쉬며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캠프 선정의 최우선 요소로 고려했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기간 지낼 뉴페터호프 호텔은 일반 관광객 객실과 분리돼 있어 선수들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인근엔 호수와 분수 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 등으로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도 좋다.

조별리그 세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까지 이동 거리에서는 모스크바보다 조금 멀지만 훈련여건과 치안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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