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바게트 세계유산 돼야”

입력 : 2018-01-14 18:20 ㅣ 수정 : 2018-01-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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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비법 보전… 등재 추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전통빵 ‘바게트’가 인류의 유산이라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 프랑스제빵제과연합회(CNPBF) 대표단을 만나 “프랑스는 빵에 있어서 독보적인 나라다. 전 세계가 바게트를 부러워한다”면서 “바게트의 탁월함과 비법을 보전하기 위해 무형유산에 등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거론하며 “바게트도 자격이 충분하다”고 한 마크롱 대통령은 “바게트의 이름만 오르는 게 아니라 그 성분과 비법, 손맛까지 모두 등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 피자 제조법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올랐다.

프랑스국제라디오(RFI) 등은 프랑스 정부가 조만간 바게트를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올리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네스코 본부가 파리에 있는 데다, 최근 신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 취임한 오드레 아줄레 총장도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이어서 바게트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대통령을 접견한 도미니크 안락트 제빵연합회장은 “바게트는 물·소금·효모로 이뤄진 최상의 식품”이라면서 “에펠탑과 더불어 프랑스의 상징”이라면서 거들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가톨릭 기념일인 공현절을 기념해 제빵업계 관계자들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관습에 따라 프랑스의 전통과자 ‘갈레트 데 루아’를 나눠 먹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8-01-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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