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도 이번 주 롯데월드타워로 이사

입력 : ㅣ 수정 : 2018-01-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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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작년 10월 새 거주지 지정…롯데 40년 ‘소공동 시대’ 마감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이번 주 중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긴다.
신격호(오른쪽)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 데크’ 전망대를 찾아 주변 조망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 신격호(오른쪽)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 데크’ 전망대를 찾아 주변 조망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16~17일쯤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다만 신 총괄회장이 고령인 만큼 정확한 이사 날짜는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 쪽에서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의 최고급 오피스텔 ‘프리미어7’의 최상층인 114층에 신 총괄회장의 새 거처를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인테리어 공사 등이 길어지면서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변경했다. 한정후견인과 간병인, 경호원 등이 머물 공간도 같은 층에 들어선다.

앞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그룹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까지 벌여 왔다. 지난해 10월 서울가정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새 거주지로 롯데월드타워를 지정했으나, 신 전 부회장이 법원의 결정에 항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 2일 신 전 부회장의 항고를 기각하면서 신 총괄회장의 이주가 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신 회장과 롯데지주 임직원들이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옮긴 데 이어 이번에 신 총괄회장의 이주가 결정 나면서 약 40년 동안 이어 온 롯데그룹의 ‘소공동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1-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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