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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 오랑우탄에게 ‘키스’하는 엄마 오랑우탄

갓 태어난 아기 오랑우탄에게 ‘키스’하는 엄마 오랑우탄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1-23 16:54
업데이트 2018-01-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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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새끼에게 ‘사랑의 입맞춤’ 하는 어미 오랑우탄(유튜브 영상 캡처)
태어난 새끼에게 ‘사랑의 입맞춤’ 하는 어미 오랑우탄(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 5명의 새끼를 둔 엄마 오랑우탄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키스’하는 사랑스런 순간을 지난 21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출산의 감격과 아이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표현하는 엄마의 ‘입맞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해 왔던 ‘어리석음’과 ‘착각’이 들통나는 순간이다. 그래서 더욱 놀랍고 아름답다.
 
멸종 위기에 처해 전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보르네오 오랑우탄은 불과 10만 4,700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엄마 오랑우탄인 디디(Dee Dee)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로우리 동물원에서 암컷 새끼를 낳았고 그녀에게 ‘키스’하는 사랑스런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갓 태어난 새끼 오랑우탄을 돌보는 어미 보르네오 오랑우탄 디디(유튜브 영상 캡처)
갓 태어난 새끼 오랑우탄을 돌보는 어미 보르네오 오랑우탄 디디(유튜브 영상 캡처)
 
새끼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겨우 1.36kg 정도로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오랑우탄의 새끼에 대한 사랑은 더 간절했음이 분명해 보였다. 동물원 측은 “우리는 디디가 임신한 기간 동안 세심하게 관찰 했고, 그녀가 ‘출산할 타이밍’을 직접 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로우리 동물원 측은 디디가 지난 10월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물원 레이 볼(Ray Ball) 박사는 “디디가 새끼와 잘 지내고 있다”며 “경험 많은 엄마라 현재 어떤 이상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리 동물원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7마리의 오랑우탄을 사육 중이며, 이번에 태어난 새끼는 이곳에서 태어난 10번째 보르네오 오랑우탄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NEWS CHANNE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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