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영하 추위속 이천서 전국 첫 모내기

영하 추위속 이천서 전국 첫 모내기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8-02-12 17:05
업데이트 2018-02-12 17: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소각열 이용해 하우스의 적정 온도 20℃ 유지

이미지 확대
12일 오전 경기 이천시 호법면에서 전국 첫 모내기를 했다. 6월초 정곡 320㎏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조병돈(오른쪽 네 번째) 이천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12일 오전 경기 이천시 호법면에서 전국 첫 모내기를 했다. 6월초 정곡 320㎏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조병돈(오른쪽 네 번째) 이천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영하의 한파 속 12일 오전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뜰에서 올해 전국 첫 모내기가 이뤄졌다.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고장 이천시가 주관하고, 호법면 자치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첫 모내기에서는 하우스 2개동 면적 892㎡에 조생종이 심어졌다.

이날 전국 첫 모내기 행사를 하기 위해 이천시와 호법면 자치위원회는 지난달 10일 볍씨 침종을 하고 이틀 뒤 볍씨 파종을 거쳐 이날 모내기를 했다. 수확 시기는 6월 초로 정곡 320㎏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첫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이 함께 사용하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해 모내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늘 20℃로 유지한다. 버려지는 쓰레기에서 열을 얻어 전국 최초, 최고의 쌀을 생산하는 것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최고”라며 “오늘 모내기 행사는 이천쌀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쌀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렇게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