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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지난날 반성” 활동 중단

‘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지난날 반성” 활동 중단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14 14:39
업데이트 2018-02-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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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의 대표적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윤택(66)이 과거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택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연출가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연출이 예전 일이라도 잘못된 일이었고 반성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연희단거리패 활동에 대해 “일단은 사과하고 일을 수습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 향후 계획은 추후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희단거리패는 페이스북에서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지난 10일부터 30스튜디오에서 이윤택 연출로 공연 중인 연극 ‘수업’을 비롯해 예정된 모든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에 동참하는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이윤택 연출이 10여년 전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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