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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고채 만기도래 물량 47조9천억원…“금융위기 여파”

올해 국고채 만기도래 물량 47조9천억원…“금융위기 여파”

입력 2018-02-14 10:05
업데이트 2018-02-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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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7 국채백서’ 발간

올해 국고채 만기도래 물량이 4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국고채를 대거 발행하면서 올해 집중됐던 국고채 만기도래를 선제적으로 분산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지난해 국고채 시장 동향과 정부의 주요 추진정책 등을 설명한 국채백서 ‘국채 2017’을 발간했다.

백서를 보면 지난해 정부는 100조8천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해 재정자금 소요를 뒷받침했다.

중장기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20년 이상 장기물 발행비중을 전년 25.3%에서 30.1%까지 확대했다.

정부는 또 차환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조기상환과 교환을 해 올해 76조4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집중됐던 국고채 만기도래를 47조9천억원으로 선제적으로 분산했다.

이상규 기재부 국채과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10년물 국고채를 대거 발행하면서 올해 만기도래가 집중됐다”면서 “차환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난해 조기상환과 교환으로 만기도래 물량을 선제적으로 분산했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국고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례 금리 인상,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대내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 등으로 3년물은 2.135%로 전년 대비 49.7bp(1bp=0.01%포인트) 10년물은 2.469%로 39.5bp 각각 치솟았다.

지난해 국고채 일평균 거래량은 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16조1천억 원) 대비 감소한 13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98조5천억원으로 전년(89조3천억원) 대비 9조2천억원 증가했다.

중장기 투자성향이 있는 외국 중앙은행 비중이 55.3%를 기록해 전년(52.7%)보다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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