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엥겔계수 17년 만에 최고

엥겔계수 17년 만에 최고

장세훈 기자
입력 2018-02-20 22:26
업데이트 2018-02-20 22: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작년 1~3분기 기준 13.8%

가계 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엥겔계수가 17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20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국내 소비 지출은 573조 668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이 중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지출은 78조 9444억원으로 4.7% 늘어났다.

한은의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이를 바탕으로 가계 소비 지출 대비 식료품비 비율을 의미하는 엥겔계수를 산출하면 13.8%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1∼3분기 기준으로는 2000년 13.9% 이후 가장 높다.

엥겔계수는 통상 소득이 높아질수록 낮아진다. 엥겔계수 상승의 원인으로는 고급 식품 선호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꼽히기도 하지만 식료품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8-02-21 20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