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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차량 돌진… 한국인 2명 사망

토론토서 차량 돌진… 한국인 2명 사망

심현희 기자
입력 2018-04-24 23:52
업데이트 2018-04-2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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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서 ‘광란의 질주’…캐나다동포 1명 등 10명 숨져

주요 7개국(G7) 외무 회담이 열린 캐나다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대낮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한국인 사망자 외에 동포인 캐나다 시민권자 여성 1명도 목숨을 잃었다. 사고 발생 지점은 한인타운 인근이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토론토 북부 핀치 애비뉴의 영 스트리트에서 흰색 라이더 밴(승합차)이 교차로에 있던 사람들을 친 뒤 인도를 향해 돌진해 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등 약 1.6㎞(약 1마일)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범인은 25세 대학생 알렉스 미나시안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슬람국가(IS)가 벌인 테러일 가능성이 의심됐으나 토론토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이지만 테러 조직과 연관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과거에 공개된 IS 문건 가운데는 “차량은 칼처럼 손에 넣기가 극도로 쉽지만, 칼과 달리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는다”면서 차량돌진 범죄의 위력을 설명한 매뉴얼까지 있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4-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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