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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엘 시스테마’ 될 것” 고려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한국의 ‘엘 시스테마’ 될 것” 고려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최치봉 기자
입력 2018-04-26 18:00
업데이트 2018-04-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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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엘 시스테마’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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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 광산구 고려인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고려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 광주문화재단 제공
26일 광주 광산구 고려인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고려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이 26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전국 곳곳에 고려인마을이 있지만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창단된 것은 처음이다.

오케스트라는 첼로 4명, 바이올린 19명 등 23명의 고려인 4세들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매주 화·목요일과 주말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연습한다. 오케스트라 창단에는 광주문화재단, 도경건설, 고려인마을 등 민관이 힘을 모았다. 도경건설은 단원들에게 첼로, 바이올린 등 악기를 지급했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진행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려인 아이들의 문화적 자존감을 높이고, 고려인의 애환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8-04-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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