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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상회담 가깝고도 먼길···도보 내내 숨가쁜 모습 포착

김정은, 정상회담 가깝고도 먼길···도보 내내 숨가쁜 모습 포착

입력 2018-04-27 10:07
업데이트 2018-04-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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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생각보다 멀다. 힘들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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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군사분계선 남으로 넘어오는 남북 정상
[남북정상회담] 군사분계선 남으로 넘어오는 남북 정상 2018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 평화의 집까지 가는 길은 ‘가깝지만 먼 길’인 모양이다. ‘판문각’에서 판문점 군사분계선까지는 실제 100m 안팎이고, 거기서부터 남측 ‘평화의 집’까지도 비슷한 거리다. 그러나 고도 비만을 보이는 김 위원장이 이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는 동안 매우 숨이 차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극적 상봉이 이뤄진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남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에 마중 나온 문 대통령에게 북측으로 한번 건너올 것을 즉석 제안하고, 문 대통령이 기꺼이 이에 응하는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됐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남측 지역으로 걸어오는 동안 김 위원장의 호흡이 가빠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과중한 체중 때문인지, 김 위원장의 숨차하는 모습은 유독 눈에 뛰었다. 김 위원장이 종종 숨을 참지 못해 입으로 숨을 뱉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의 체중이 130kg 내외라고 전했다. 2012년 집권 초기 앳되고 날렵했던 김 위원장은 집권 6년차를 맞으며 약 40kg 가량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급격한 노화로 얼굴에 팔자 주름은 물론 이마에 주름도 늘어난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1월 11월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김정은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보인 모습에서 몸무게가 급증하고 발이 불편한 것처럼 보였다며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취재단·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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