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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사실상 2부로 강등…기성용 측 “팀과 100% 결별”

스완지 사실상 2부로 강등…기성용 측 “팀과 100% 결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10 11:35
업데이트 2018-05-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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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에서도 재계약 요청 없어…이적 팀 물색”

“스완지시티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 기성용은 100% 떠납니다. 스완지시티도 높은 연봉 때문에 재계약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기성용. AFP 연합뉴스
기성용.
AFP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과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결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은 팀의 2부 리그추락에 대비해 새로운 둥지 물색에 집중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10일(한국시간) 현재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를 남기고 승점 33(골득실-27)에 그치면서 18위로 강등권(18~20위)에 몰렸다.

17위 사우샘프턴(승점 36·골득실-18)과 승점 3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문제는 9골이나 차이 나는 골득실이다.

이 때문에 스완지시티가 극적으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만나는 ‘꼴찌’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동시에 17위 사우샘프턴이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스토크시티와 지난해 12월 만나 1-2로 패했다.

게다가 스토크시티는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지만 최근 10경기만 따져도 2실점 이상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완지시티는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현실적으로 따져봐도 스완지시티의 1부리그 잔류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2부리그로 떨어지면 100% 스완지시티를 떠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완지시티 회장도 ‘팀이 1부리그에 남으면 재계약 협상을 해서 남기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라며 “하지만 기성용이 팀 내 연봉 톱3에 드는 상황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면 기성용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어 재계약 요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관심을 표현한 팀은 여러 군데가 있었지만 이들 팀이 구체적인 액션을 취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라며 “1부리그 잔류팀과 강등팀의 윤곽이 거의 정해지면서 이제 이적 협상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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