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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무 회장 이틀째 ‘추모행렬’…반기문·박용만 등 조문

故구본무 회장 이틀째 ‘추모행렬’…반기문·박용만 등 조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21 11:22
업데이트 2018-05-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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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구광모 상무 친부 구본능 회장 등 가족도 발길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별세 이틀째인 21일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구본무 회장 빈소 향하는 반기문
구본무 회장 빈소 향하는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족이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빈소가 북적이진 않았으나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공식 조문이 시작된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다.

2014년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이 전 장관은 전날 밤에도 조문한 데 이어 이틀째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장관은 과거 장관 시절은 물론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지내면서 고인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전 10시께 장례식장을 찾아 상주인 구광모 LG그룹 상무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반 전 총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기업도 참 투명하게 잘 (경영)하시고 모범을 많이 남기셨다”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인인데 갑자기 이렇게 돌아가셔서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과거 같은 그룹 총수 자격으로 고인과 공식·비공식 행사에 수차례 함께 참석했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에 앞서 구광모 상무의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도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구본능 회장은 그룹의 ‘장자 승계’ 전통을 지키기 위해 2004년 외아들을 맏형인 고인의 양자로 입적시켰다.

빈소에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보낸 조화도 밤사이 잇따라 도착했다.

앞서 전날 밤늦게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 등도 조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LG그룹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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