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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날아든 가정용 칼…“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 닫아”

아파트에서 날아든 가정용 칼…“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 닫아”

입력 2018-05-22 14:18
업데이트 2018-05-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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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주민이 다친 사고에 이어 이번엔 가정용 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다행히 칼이 떨어진 곳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충남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에서 떨어진 가정용 칼.  YTN
충남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에서 떨어진 가정용 칼.
YTN
22일 충남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 30㎝ 길이의 가정용 칼이 떨어졌다. 주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아파트 주민이 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이 주민은 새 아파트 입주 청소를 마치고 상가 앞 인도에서 담배를 피우며 쉬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뭔가가 날아와 몸을 피했다. 그 뒤 떨어진 물체를 확인했더니 가정용 칼이었던 것.

그가 아파트 위를 올려다봤을 때 누군가 창문을 닫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파트보다 10여m 돌출된 상가 앞쪽에 칼이 떨어진 정황으로 볼 때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것으로 추정했다.

칼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다. 또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남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용 칼이 떨어져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YTN
충남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용 칼이 떨어져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YTN
이 아파트는 지난 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칼이 떨어진 동(26층 높이)에는 7가구만 입주를 마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칼자루에서 DNA가 검출됐다”면서 “CCTV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통해 칼을 떨어뜨린 사람을 찾지 못 하면, 입주민 동의를 받아 DNA 분석 결과를 일일이 비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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