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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빈집털이 8월 둘째주에 몰려…침입통로 78% ‘창문’

휴가철 빈집털이 8월 둘째주에 몰려…침입통로 78% ‘창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5:35
업데이트 2018-07-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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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가 7월 셋째 주부터 8월 둘째 주에 집중돼 이 기간에 집을 비울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2011부터 작년까지 7월 셋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4주간을 분석해 보니 여름 휴가철 침입범죄는 8월 둘째 주에 전체의 36%가 몰렸다고 19일 밝혔다.

침입 범죄는 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셋째 주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8월 둘째 주에 정점을 찍었다.

주거시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보다 침입범죄가 월등히 잦았다.

범죄 통로는 창문이 78%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잠그지 않은 문을 통한 침입도 48%에 이른다.

침입시간대는 저녁(18∼00시)이 33%, 심야 33%, 오후 20%, 아침 14% 등으로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다. 이들 절도범은 귀금속(64%)과 현금(32%)을 주로 노렸다.

침입 대비 도난율을 보면 아파트가 33%로 주택(27%), 연립 다세대주택(25%)보다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에스원은 빈집털이 예방활동과 쌓인 우편물을 수거해 휴가를 마친 후 돌려주는 안심 봉투 서비스도 한다.

집을 비우기 전에 창문과 출입문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할 것과 배달 중지 신청, 디지털도어록 비밀번호 변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휴가일정이나 현재 위치를 노출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장기간 집과 매장은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난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순찰점검을 강화하고, 보안장비 작동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KT텔레캅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걱정 없이 마음속까지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텔레캅듀오와 안심해듀오’ 이벤트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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