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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으로 꾸린 中…2년 뒤 도쿄 정조준

초년생으로 꾸린 中…2년 뒤 도쿄 정조준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8-07 22:44
업데이트 2018-08-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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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45명 중 631명 국제대회 경험 없어

중국이 국제대회 ‘초년생’들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꾸리며 2년 뒤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7일 신화통신은 중국이 아시안게임 38개 종목에 845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4년 전 인천대회에 880명을 보낸 것에 비해 다소 인원이 줄었다. 이 중 631명은 올림픽은 물론이고 아시안게임에도 출전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다. 중국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4.4세에 불과하다. 가장 어린 선수가 13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61살이다.

중국은 1982년 뉴델리대회부터 2014년 인천대회까지 아시안게임 9개 대회 연속 종합 1위를 독식했다. 이번에도 목표는 종합 우승이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으로 보고 선수들을 확실히 지원하고자 의료진, 트레이너를 총망라한 지원 캠프를 선수촌 바깥에 처음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코칭스태프 38명도 22개 종목에서 선수들을 뒷받침한다.

류궈용 중국 국가체육총국 경기국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중간 실험 단계라 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가치있는 경험을 쌓을 것이다. 전반적인 점검을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건 ‘셔틀콕의 황제’ 린단은 개인 통산 5번째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또다시 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의 라이벌이자 세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도 다시 금빛 물살을 가를 참이다. 육상 남자 100m에서 9초 91의 아시아 타이기록을 작성한 아시아의 ‘탄환’ 쑤빙톈도 활약이 기대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8-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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