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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손녀 약혼에 이상기류?…왕자 부부 “현재로선 어려워”

일왕 손녀 약혼에 이상기류?…왕자 부부 “현재로선 어려워”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08 14:24
업데이트 2018-08-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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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보도…일각선 약혼상대 집안 금전문제도 흘러나와

2017년 9월 3일 일왕의 큰손녀 마코 공주가 로펌 직원인 고무로 게이와 함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7년 9월 3일 일왕의 큰손녀 마코 공주가 로펌 직원인 고무로 게이와 함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큰손녀 마코(眞子·26) 공주가 약혼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왕실이 나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이상기류설이 나돌고 있다.

특히 마코 공주의 약혼 상태가 3년간 해외유학길에 나서면서 무성한 추측을 낳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왕자 부부가 딸 마코 공주가 약혼하기로 한 고무로 게이(小室圭·26) 씨와 그의 모친에게 “현재로선 ‘노사이(納采) 의식’(왕족의 정식 약혼)을 치를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한 결과라며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가 올해 들어 고무로 씨 측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전했다면서 아키히토 일왕 부부도 이런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코 공주는 작년 9월 대학 동급생으로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고무로 씨와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고무로 씨의 모친에게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는 주간지 보도가 나왔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지난 2월 마코 공주의 결혼식을 2020년까지 연기한다며 이는 충분히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면서 주간지 보도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아사히는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측은 결혼은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왕실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축복과 이해를 받는 것도 필수라고 생각한 만큼 복수의 주간지에서 보도를 계속하는 상태에선 정식 약혼 등이 가능한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주간지 보도 내용을 부인한 고무로 씨는 지난 7일 3년간 일정으로 유학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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