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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수십 명 사망”

이탈리아 제노바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수십 명 사망”

입력 2018-08-14 21:35
업데이트 2018-08-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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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모란디 다리 일부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갭처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모란디 다리 일부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갭처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A10 고속도로에 있는 모란디 다리 일부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다리 아래로 차량 약 10대가 추락했고, 사망자 수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엔 구조대와 소방차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1962년 착공돼 4년 만에 완공된 모란디 교량은 이탈리아에서 처음 건설된 사장교다. 사장교는 양쪽에 기둥을 세우고 케이블을 비스듬히 늘어뜨려 지탱하는 다리를 말한다. 교량 상판은 지상에서 100m 정도 높이에 있다.

다리가 붕괴한 지점 아래에는 산업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로 인해 산업단지의 가스관이 파손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다리가 붕괴할 당시 강한 폭풍이 불고 있었다고 알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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